(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주목하는 가운데 차익 실현 물량에 하락 전환했다.

19일 코스피는 오전 9시 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96포인트(0.23%) 내린 2,174.53에 거래되고 있다.

연준은 현지시간으로 19일과 20일 FOMC 회의를 개최한다.

시장에서는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치를 보여주는 점도표가 올해와 2020년 한 차례씩 인상하는 안으로 하향 조정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점도표가 하향 조정되면 올해 연준의 추가 긴축 가능성은 더욱 낮아지게 된다.

다만, 국내 증시는 장 초반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에 대한 차익 실현 물량이 출회되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정책 완화 기대에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억원, 119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50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11%, 1.52% 하락했다.

현대차와 LG화학은 0.40%, 0.41%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업종이 1.14% 오르며 상승폭이 가장 컸다.

서비스업종은 0.53% 내리며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4포인트(0.34%) 오른 755.82에 거래됐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준의 FOMC를 주목하는 가운데 최근 상승분에 대한 차익 실현 물량으로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는 것"이라며 "지수는 외국인 수급에 따라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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