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골드만삭스는 내년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 오버슈팅을 지켜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18일(현지시간) CNBC는 연준이 지난 몇 달간 물가 목표제를 변경에 대해 고민했었다면서,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인플레이션 목표치 2%를 넘어설 때까지 금리를 인상하지 않고 가만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골드만삭스의 벤 스나이더 주식 전략가는 "이코노미스트들은 연준이 평균 물가목표 접근법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평균 물가목표 접근 법이란 경기 주기에 물가목표치가 "평균적으로" 2%가 유지하도록 하는 것으로 경기 호황기에는 물가가 2%를 약간 웃도는 것을 허용하고, 경기 침체기에는 목표치를 밑도는 것을 허용해 목표치를 따라잡도록 하는 정책이다.

스나이더 전략가는 "평균 물가목표 접근법이 채택될 경우, 단기적으로 연준이 긴축적 정책을 펼 가능성이 줄어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이와 같은 정책 변화가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의 투자심리를 자극할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스나이더 전략가는 "연준이 점차 긴축정책을 시행할 것이라는 가능성이 줄어드는 것은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자극할 뿐 아니라 단기적으로 경기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를 줄여 위험 선호 심리를 키운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과거에도 인플레이션이 살짝 높을 때 주식 밸류에이션이 더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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