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호주의 지난해 4분기 주택가격지수는 전 분기 대비 2.4%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호주 통계청(ABS)이 19일 발표했다.

지역별로는 시드니 주택 가격이 지난해 4분기 3.7% 하락했고, 멜버른 주택 가격은 2.4% 하락했다.

시드니 주택 가격은 2017년 3분기 이후 꾸준히 하락하고 있으며, 멜버른도 4분기 연속 내리막을 걸었다.

그 외 브리즈번과 퍼스도 각각 1.1%, 1.0% 내렸다.

호주 4분기 주택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교했을 때 5.1% 하락했다.

시드니와 멜버른 주택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8%, 6.4% 내렸다.

ABS의 브루스 호크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호주의 가장 큰 두 개 도시인 시드니와 멜버른의 주택가격이 지난 2017년 4분기까지 약 5년 동안 68%, 54%씩 뛰었다"면서 "이제는 이 두 개 도시가 주택가격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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