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첫 외부인사 출신 대표 내정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금호석유화합그룹(회장 박찬구)은 19일 자회사 금호피앤비화학의 신임 대표이사로 신우성 전 한국바스프 회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그룹에서 대표이사급이 외부에서 영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 대표는 지난 1957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공업화학과를 졸업하고서 1982년 SKC에 입사해 화학업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1983년부터 2018년까지 BASF코리아(현 한국바스프)에서 근무했으며 2011년에 대표자리에 올랐다. 2012년 코트라 창립 50주년 산업포장을 받았고, 2015년 사단법인 다국적기업 최고경영자협회 회장을 역임한 전문 경영인이다.

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능동적인 변화의 물결을 기대하고 있다.

신 대표 체제에서 회사 전반의 프로세스를 환기하고 주력사업 내실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시각을 접목해 진일보하는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금호피앤비화학은 페놀ㆍ아세톤을 시작으로 현재 폴리카보네이트(PC) 등 고기능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에 쓰이는 BPA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중국 등 중심으로 점진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되면서 금호피앤비화학은 지난 2016년 BPA 핵심 원료인 페놀, 아세톤, 큐멘 등의 생산설비를 증설해 세계 5위 수준의 BPA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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