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지난달 전국에서 거래된 주택매매 건수가 약 6년 만에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월 전국 주택매매 거래량은 4만3천444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37.7%, 5년 평균 대비 38.0% 각각 감소했다.

이 같은 주택매매 거래량은 지난 2013년 8월 이후 66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정부 규제 속에 집값이 더 내려갈 가능성으로 관망세가 짙어진 탓이다.





2월까지 누적 주택매매 거래량은 9만3천730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33.1% 감소했다. 지역별로 2월 수도권 거래량이 1만8천390건으로 1년 전보다 54.6% 줄었고, 지방(2만5천54건)은 14.0% 감소했다.

유형별로 아파트 거래량은 2만8천293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2.7% 감소했고 연립·다세대(8천692건)는 28.2%, 단독·다가구주택(6천459건)은 21.2% 줄었다.

전월세 거래는 지난달 전국에서 18만7천140건이 거래돼 전년 동기보다 13.9% 늘었고, 전월보다도 10.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누계 전월세 거래량은 35만6천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13.4% 증가했다.

2월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1.3%로, 전년 동월 대비 0.9%포인트 높아졌고 전월보다도 2.0%포인트 올랐다.

지난달 수도권 전월세 거래량이 11만9천183건으로 1년 전보다 12.7% 늘었고 지방(6만7천957건)은 16.2% 증가했다.

유형별로 아파트 거래량(8만8천235건)은 전년 같은 달보다 14.3% 증가했고 아파트 외(9만8천905건)는 13.6% 늘었다.

hjlee2@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