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증시가 글로벌 주요지수인 FTSE러셀 신흥시장지수에 본격 편입됐다.

18일(현지시간) CNN 비즈니스에 따르면 사우디증시는 이날부터 FTSE 러셀 신흥시장지수에 편입됐다.

이날 사우디증시는 1%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오는 5월에는 MSCI 신흥시장지수에 사우디증시가 편입될 예정이다.

주요지수 편입으로 글로벌 투자자들의 사우디증시 유입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듀폰 캐피털의 에릭 지프 신흥시장 주식 헤드는 주요지수 편입은 기관 투자자들에게 일종의 승인을 받은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사우디증권거래소인 타다울에 따르면 사우디가 FTSE 러셀 지수와 MSCI 신흥시장지수에 완전히 편입될 경우 패시브 펀드 자금으로만 약 150억 달러가량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타다울의 칼리드 할 후산 대표는 "이번 주요지수에의 편입은 사우디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증가하고, 광범위한 자본시장 개혁이 성공적으로 이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자평했다.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살해 사건으로 촉발된 사우디를 둘러싼 정치적 불안이 다소 진정되면서 사우디증시도 올해 들어 10% 이상 올랐다.







<사우디증시, 2018년 이후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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