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19일 오전 중국증시는 전일 급등세를 보인 영향으로 보합권의 좁은 범위에서 거래됐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12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2.32포인트(0.07%) 상승한 3,098.74에 거래됐다. 선전종합지수는 6.25포인트(0.37%) 높아진 1,692.05에 움직였다.

두 지수는 전날 부양기대에 힘입어 각각 2.5%, 2.7%씩 상승했다.

이날은 주가를 움직일 별다른 재료가 나오지 않으면서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을 마무리 지을 정상회담이 오는 6월로 미뤄질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투자자들은 무역협상 관련 뉴스에 주목했다.

무역협상을 둘러싸고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 기대는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상하이 소재 징시 인베스트먼트의 왕 정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를 통해 "우리는 지금 어닝시즌 한가운데 있으며 이 때문에 시장은 기업 펀더멘털에 다시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실적 측면에서 중국의 전통 주류 제조업체들이 가장 안전한 베팅 대상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업종별로는 정보기술, 공공서비스업종이 1% 넘게 상승했으며 필수소비재와 농산물 관련주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통해 500억위안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만기 회수 물량은 없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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