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국고채 금리가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19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11분 전일보다 0.7bp 상승한 1.817%, 10년물은 0.4bp 내린 1.993%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 근월물은 전일과 같은 109.16에 거래됐다. 은행이 1만1천591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1만232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 근월물은 6틱 상승한 127.00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1천167계약 사들였고, 증권이 565계약 팔았다.



◇ 오후 전망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오후에도 시장이 보합권에서 등락하며 제한된 변동성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중개인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시장은 대기 장세를 보인다"며 "오늘 오후에 나올 지난달 금통위 의사록은 크게 기대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은 지표물 정도 거래하는 움직임만 조금씩 나올 뿐 전반적으로 조용하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대외 통화정책 이벤트를 대기하는 가운데 눈치 보기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오후에도 좁은 박스권 등락을 이어갈 것이다'고 내다봤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8-9호를 기준으로 전일 대비 0.2bp 내린 1.808%, 10년 지표물인 18-10호도 0.5bp 하락한 1.992%에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채권금리는 증시 오름세에 상승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62bp 오른 2.6078%, 2년물 금리도 2.05bp 상승한 2.4583%에 거래됐다.

국채선물은 미국 금리 상승에도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외국인은 장 초반 국채선물을 순매수했지만, 이내 순매도로 돌아서며 방향성을 잡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3년 국채선물을 1천760계약 순매수했지만, 10년 국채선물은 1천102계약 순매도했다.

국채선물 3월물 거래가 오전 중 끝나는 가운데 이날 오후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 공개와 이번 주 후반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KTB 근월물은 약 9천170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만380계약가량 줄었다. LKTB 근월물은 6천589계약가량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약 1만2천153계약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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