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오후들어 낙폭을 다소 확대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후 1시 17분 현재 전일보다 2.40원 하락한 1,129.7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장중 한때 1,133.40원까지 고점을 높이는 듯 했으나 이내 반락했다.

오후 들어서는 1,129.4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1,130원 아래로 내려왔으나 하단에 지지는 견고한 상태다.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앞두고 시장 참가자들의 관망 무드가 짙어지면서 장이 얕게 형성되자 적은 네고에도 낙폭이 다소 커진 모습이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1,130원대 초반에 결제 수요와 롱플레이가 나오긴 했지만 강도가 세진 않았다"며 "장이 얕아서 그렇지 여전히 FOMC 대기모드"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외환딜러는 "1,130원을 하회했지만 워낙 하단의 지지가 강하다"며 "코스피를 비롯해 아시아 주변국 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의미를 둘 만한 움직임은 아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203엔 하락한 111.217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26달러 오른 1.13483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5.33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8.57원에 거래됐다.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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