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는 글쓰기 능력을 갖춘 이들을 점점 찾아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솔로몬 CEO는 해밀턴 칼리지에서 열린 패널토론에서 요즘 가장 고용하기 어려운 기술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회사 내에서 점점 찾아보기 어렵지만 내가 중요한 기술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말하자면 바로 글쓰기 능력이다. 사실 이곳 해밀턴이나 다른 인문학 배경을 가진 학생들에게서 찾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해밀턴 칼리지 출신인 솔로몬 CEO는 지난주 투자회사 툴코의 창립자인 토머스 툴과 함께 모교를 찾았다.

솔로몬 CEO는 비판적 사고와 문제 해결을 위해서 인문학 교육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또 학생들 대상 강연에서 "다른 사람들과 어떻게 소통하는지, 어떻게 상호작용 하는지, 어떻게 자신을 표현하는지는 당시의 성공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리고 나에게 도움을 줬던 것, 나의 소통 능력에 도움을 줬던 것을 꼬집는다면 이곳(해밀턴 칼리지)에서의 많은 경험에 기초하고 있다"고 말했다.

솔로몬 CEO는 성공은 지능 문제가 아니며 다른 사람들과 어떻게 공감하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학력이나 지능지수(IQ)의 중요성이 과대평가됐다면서 감성지수(EQ)가 같은 정도로 강조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선미 기자)



◇ 변화하는 日 송별회 문화…'나홀로' 송별회도

일본에서 3월은 이동이나 퇴직이 많은 시기다. 과거 '성대한 회식' 이미지가 강했던 직장의 송별회가 최근 변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주위를 신경 쓰지 않고 주인공 혼자 송별회를 열거나 점심 식사로 대체하는 기업이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3월 중순 학원강사 다무라 가츠히사씨는 오사카부 도요나카(豊中)시에 소재한 일식 레스토랑 '고치소우무라'에서 솔로 송별회를 열었다.

개인실에서 혼자 식사하는 '솔로 송별회 플랜'을 선택하면 스키야키, 초밥 등으로 상이 차려지고 점원이 메시지와 함께 꽃다발을 건넨다.

지난 2월 도쿄에서 근무하던 학원을 그만두고 오사카로 이직한 다무라씨는 수험 시즌으로 송별회가 없었던 아쉬움을 달래고자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가게를 예약했다.

저녁 음주 회식 대신 점심시간에 송별회를 하는 케이스도 늘고 있다.

SNS 컨설팅 업체 버킷은 재작년부터 회식을 없애고 송별회 대신 '런치회(會)'를 열고 있다.

버킷 관계자는 술에 약한 직원이 많은 이유였지만 업무 효율성도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문정현 기자)



◇ 골드만삭스도 핀테크 관심…멕시코에 투자

핀테크 투자자들이 남미의 틈새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멕시코로 몰려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표적으로 골드만삭스는 멕시코 핀테크 업체 크레디후스토(Credijusto)에 1억 달러를 대출해줬다.

이 업체는 전 모건스탠리 최고경영자(CEO) 존 맥과 캐피털 원 파이낸셜의 공동 창립자 나이젤 모리스의 투자도 받는 업체로 택시회사, 타코 레스토랑, 농장, 자전거 업체 등 영세 사업체에 3년간 대출을 지원하는 기업이다.

크레디후스토는 브라운대학에서 동급생으로 만난 두 청년이 창립한 회사로 올해로 창립 4년을 넘긴 회사다.

WSJ은 골드만삭스의 크레디후스토 투자는 남미의 핀테크 업체들이 은행 산업을 어떻게 변모시켜가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꼽았다.

멕시코의 경우 근로자의 절반 이상이 세금을 내지 않거나 사회보장연금이 제공되지 않는 업체에서 일한다. 이는 이들이 은행에서 제대로 된 대출을 받기 힘들다는 얘기다.

은행들은 주로 대기업 대출이나 주택 및 소비자 대출을 주로 다뤄 멕시코 영세업체들은 은행 대출이 아닌 비금융권 대출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

이를 파고든 것이 크레디후스토와 같은 온라인 대출 플랫폼이다. 크레디후스토의 평균 대출 규모는 15만~20만 달러며, 연평균 대출 금리는 27% 정도로 높은 편이다.

그럼에도 회사의 대출 규모는 2017년 1천만 달러에서 올해 1억2천500만 달러로 10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윤영숙 기자)



◇ 냉랭한 英 부동산 시장…브렉시트 여파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대한 우려로 봄이 오는 데도 영국 부동산 시장이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신문은 전통적으로 봄이 오면 부동산 시장이 고개를 든다면서 올해에는 브렉시트 공포로 다른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고 말했다.

라이트무브에 따르면 올해 1~3월 부동산 호가는 전년 대비 0.8% 낮아졌다. 런던 중심가의 호가 낙폭은 더 가파른 것으로 확인됐다.

신문은 브렉시트로 인한 불확실성이 수출을 비롯해 영국 경제 전반에 타격을 줬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라이트무브는 영국의 3월 부동산 호가 평균치가 30만2천2파운드라면서 지난 2월 대비 1천300파운드 올랐으나 작년 3월 대비로는 하락했다고 말했다.

런던 지역의 호가 평균치는 3월 들어 전달 대비 1.1% 밀렸고 작년 3월에 비해서는 무려 5.5% 낮아졌다.

라이트무브의 마일스 쉽사이드 대변인은 매년 이맘때 나타난 부동산 시장의 회복세가 자취를 감췄다며 봄이 오고 있지만 주택 시장의 기온은 오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매수세가 평년 대비 약하다면서 매수자들이 정치 이슈가 가라앉길 기다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윤우 기자)



◇ 구글, 160조원 규모 게임산업 진출 본격화

구글이 1천400억 달러(약 159조원) 규모의 게임산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해 청사진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미국 CNBC가 1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글이 지향하는 바는 마이크로소프트(MS)나 소니, 닌텐도 등 기존의 콘솔 게임업체들과 다르다.

현재 게임을 즐기려면 수 십만 원짜리 콘솔 게임기를 사거나 컴퓨터를 갖춘 상태에서 블루레이 디스크로 된 게임을 구입하거나 몇 시간에 걸쳐 대용량 게임을 웹에서 내려받아야 한다.

구글은 이런 방식 대신 스트리밍 서비스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스포티파이 등 웹사이트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로 음악을 듣듯이 게임도 번거롭게 다운로드할 필요 없이 스트리밍 방식으로 간편하게 접속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구글은 스트리밍 방식을 이용하면 기기에 구애받을 필요 없이 어디서든 게임을 이어서 즐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구글이 이미 인기 게임 '어쌔신 크리드'를 스트리밍 방식으로 시범 운영하고 있으며 대상을 넓혀 갈 계획이다. (진정호 기자)



◇ "비행기 조종 복잡성이 위험 일으키지 않아"

비행기 조종에 있어 복잡성이 위험을 일으킨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는 의견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보잉사 새 기종 '737 맥스 8'이 5개월 새 두 차례 전원 사망 추락 사고 일으킨 이후 "(조종사의) 짧은 순간의 결정이 필요한데, 복잡성은 위험을 일으킨다"며 "이 모든 것은 큰 비용을 들였지만 거의 이익을 얻지 못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악시오스는 13일(현지시간) 이러한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1970년 비행기 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총 1천474명이었으나, 2017년에는 59명으로 줄었다.

동기간 비행기 이용자 수는 13배 가까이 늘었다.

국제 항공 운송 협회의 페리 플린트 대변인은 "비행이 안전해졌다는 것에 있어선 아무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윤정원 기자)



◇ 'AI' 개발 박차 중국, 대학 출결 시스템에도 적용

인공지능과 5G 등 차세대 첨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국에서 대학교의 출결 시스템에도 AI 기술이 활용돼 눈길을 끈다.

18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항저우 저장성의 한 대학은 최근 휴대폰 등을 이용한 출결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에 따르면 학생들은 휴대폰과 인증번호 등을 활용한 방식을 통해 출석 체크를 하고 학교 측은 전자화 시스템으로 출결을 관리한다.

시스템 도입 2주가 지난 지금 대학의 출석률은 상당히 개선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같은 시스템 도입은 단순히 출결 통계를 내려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수업에 결석하는 이유 등을 분석해 이에 따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이 대학은 전했다. (임하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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