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롯데자산개발이 시그니쳐타워에 복합 외식공간인 '시그니쳐몰'을 개발했다. 리싱매니지먼트(LM) 사업에 첫발을 내디디면서 사업 다각화를 이어간다.

19일 롯데자산개발에 따르면 중구 시그니쳐타워 지하 1층에 유명 맛집을 한데 모은 시그니쳐몰이 문을 열었다. 외식공간에 입주사 고객을 위한 편의시설을 복합했다. 한·중·일식 등 총 12곳의 매장을 갖췄다.

지난해 4월에 설립한 롯데자산개발 'LM(Leasing Management) 사업팀'의 결과물이다. LM사업은 오피스 및 주거시설 등 비(非)유통시설 내에 식음료, 생활편의 등 다양한 상업공간을 유치하는 사업이다.

롯데월드몰와 롯데몰 등 주요 복합쇼핑몰을 직접 리싱·운영한 노하우를 살려 비(非)유통시설의 상업공간 개발을 주도한다는 목표다.

롯데자산개발은 이를 통해 LM사업으로 활동영역을 넓힌다. 오피스 인지도 제고와 동시에 건물 유동 인구의 증가, 공실률 감소 등 부동산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롯데자산개발은 운영 중인 주거임대서비스 '어바니엘' 등 다양한 부동산의 상업공간 활성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오피스, 주거시설 등을 중심으로 공간 기획과 브랜드화를 진행해 건물 내 공간 활용도를 최대화하는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있다.

롯데자산개발은 오피스 임대차 계약 관리와 시설관리(미화·시설·보안 협력사 관리)를 통해 부동산 가치를 높여 주는 '자산관리(PM, Property Management) 서비스'도 지난 17년 12월부터 시그니쳐타워에 제공하고 있다.

롯데자산개발 관계자는 "시그니쳐몰 오픈이 시그니쳐타워에 활력을 불어넣고 나아가 을지로 3가 내 새로운 상권을 형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하나의 부동산이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는 '부동산 멀티 기능' 시대를 맞이한 만큼 새로운 부동산 공간 콘텐츠를 지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다"고 전했다.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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