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한국 기업의 신용도가 하락하는 추세라고 판단했다.

S&P는 19일 보도자료에서 공격적인 재무 정책이 향후 12개월 동안 한국 기업의 신용에 부담을 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S&P는 2017년까지 3년 동안 기업 실적이 좋았다며 이제 미약한 신용 강등 사이클에 진입했다고 경고했다.

자본 지출과 주주 환원, 인수·합병(M&A) 활동이 활성화되는 등 기업이 적극적으로 재무 정책을 펼친 영향으로 신용도가 낮아진다는 게 S&P의 분석이다.

S&P는 무역 긴장과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우려 속에 반도체, 스마트폰, 자동차 등 핵심 산업의 수요가 줄고 있다면서 한국 기업이 난관에 직면했다고 평가했다.

S&P는 거시경제의 불확실성도 기업 신용을 압박하는 요인이라면서도 양호한 경쟁력과 시장 지위, 운영 효율성 등을 감안하면 신용 안정성이 갑작스럽게 훼손되진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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