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中 성장 목표 하향, 불확실성 고려한 부양책 보류 시사"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중국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치를 하향 조정한 것은 경기 불확실성 상황에서 부양책을 유보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신용평가사 S&P글로벌이 19일 진단했다.

S&P의 신디 황 크레딧 애널리스트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국의 목표는 과거 부양책을 펼쳤던 때처럼 대규모 신용 팽창의 위험을 무릅쓰지 않고 경제를 안정시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 정부는 미·중 무역협상으로 인한 영향 등 향후 나타날 수 있는 잠재적 변동성에 대응한 일부 정책 완충장치를 남겨두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황 애널리스트는 덧붙였다.

중국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6~6.5% 범위로 제시했다. 지난해의 6.5%에서 소폭 하향 조정한 것이다.

S&P의 중국담당 창 리 전문가는 "부양책은 상대적으로 완만할 것이며 핵심은 감세와 인프라 부양 일부 완화, 더 경기 조절적인 통화 여건에 맞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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