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9일 아시아 증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일본과 대만은 내림세로 마감했으며 중국은 혼조, 홍콩은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 일본 = 도쿄증시는 차익 실현 움직임과 엔화강세 여파로 하락했다.

이날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대비 17.65포인트(0.08%) 내린 21,566.85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3.45포인트(0.21%) 낮은 1,610.23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 지수는 하락 출발한 뒤 내림세를 유지했다.

이날 도쿄증시가 내림세를 보인 이유는 차익 실현 물량과 엔화강세 현상이 맞물려 나타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닛케이지수는 지난 2거래일 연속 올라 21,500선을 웃돌면서 차익 실현 물량을 끌어들였다.

토픽스지수도 닛케이지수와 마찬가지로 2거래일 연속 상승해 이익확정 매도세의 타깃이 됐다.

엔화 강세 현상도 닛케이지수를 짓눌렀다.

엔화 강세는 일본 수출 기업의 실적을 줄이는 증시 약세 재료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장대비 0.170엔(0.15%) 낮은 111.256엔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소매업이 내림세를 보였다. 시세이도 주가는 0.58% 하락했다.

우량주 중에서는 도쿄일렉트론과 닌텐도가 각각 0.41%, 1.65% 내렸다.

◆ 중국 = 중국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FOMC 정례 회의를 앞두고 혼조로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5.44포인트(0.18%) 내린 3,090.97에 거래를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장대비 2.97포인트(0.18%) 오른 1,688.76에 마감했다.

상하이증시와 선전증시는 이날 전장대비 소폭 상승 출발해 등락을 반복하며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장 참가자들이 비둘기파적 기조를 견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FOMC 회의를 대기하며 관망하는 모습이다.

중국 정부의 부양책 기대감도 어느 정도 유지됐다.

전장 중국증시가 최근 고점에 근접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낸 만큼 차익 실현장세도 있었다.

전장 급등세를 연출했던 상하이 시총 4위 종목인 귀주모태주는2.16%내렸다.

종목별로는 정보기술, 공공서비스, 경기소비재, 신흥산업이 올랐고, 반면 소비재와 부동산 관련주는 하락했다.

이날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71~6.72위안대 사이에서 움직이며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 홍콩 = 홍콩증시는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대비 57.27포인트(0.19%) 오른 29,466.28에 거래를 마쳤다.

H지수는 전장대비 11.83포인트(0.10%) 오른 11,686.66에 마감했다.

◆ 대만 = 대만증시는 특별한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0.38포인트(0.00%) 내린 10,512.32에 장을 마쳤다.

하락 출발한 가권지수는 장 후반 강세 전환에 성공했으나 뒷심을 발휘하지 못하고 약보합권에 내려앉았다.

지수가 지난 2거래일 동안 164.05포인트(1.58%) 상승해 작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10500선을 돌파했지만 강세를 이어갈 재료가 부재하자 보합권에 머물렀다.

또한 시장은 19일부터 20일까지 예정된 3월 FOMC 회의를 앞두고 과도한 등락을 삼가는 모습이다.

개별 종목 중 케세이금융지주가 1.86%, 푸방금융지주가 2.07% 오르는 등 금융주가 비교적 강세를 보였다.

한편 난야플라스틱과 미디어텍은 0.65%, 0.90%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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