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중국의 재정 완화 정책이 무역 전쟁과 디레버리징(부채 축소)에 따른 중국 경기 둔화의 여파를 다소 상쇄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무디스는 19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기간에 발표된 감세안과 기업 비용 경감 등은 성장을 지지한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무디스는 특히 올해 지방 정부 발행 채권 쿼터 등을 고려하면 올해 재정 정책으로 인한 전체적 부양 효과는 국내총생산(GDP)의 6.6% 수준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는 지난해의 집계치 4.7%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한편, 무디스는 감세를 통한 경기 부양책의 효율성은 아직 입증되지 않은 부분이 있으며, 제조업과 운수, 건설 영역에서의 부가가치세율 인하는 지방정부(RLG) 수익에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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