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미국이 이라크에 90일간의 대이란 제재 유예 연장 조치를 내렸다.

19일 CNBC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지난해 12월 이라크에 부여해 이날 만료되는 제재 유예를 90일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이라크는 이란으로부터 전기 수입을 지속할 수 있게 됐다.

국무부 관계자는 "이번 제재 유예는 이라크의 에너지 부족 사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계속해서 이란과 관련된 제재 이슈를 이라크의 우리의 파트너들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라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원유 생산국이지만, 전기 45%를 이란산 천연가스 플랜트에 의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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