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미 국채가, 연준 회의 시작 속 하락
[뉴욕채권] 미 국채가, 연준 회의 시작 속 하락
  • 곽세연 기자
  • 승인 2019.03.20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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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미 국채 가격은 이틀간의 일정으로 시작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주시하며 하락했다.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19일 오후 3시(이하 미 동부시간) 무렵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 종가보다 0.9bp 오른 2.614%를 기록했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날보다 1.3bp 상승한 3.027%를 나타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1.3bp 오른 2.471%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일 14.7bp에서 14.3bp로 축소됐다. 국채수익률은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이틀간의 FOMC 회의가 이날 시작됐다. 지난주 인플레이션 약화에 국채수익률이 큰 폭 하락한 만큼 이를 되돌리는 흐름이 이어졌다.

이번 회의에서 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게 시장 전반의 예상이다.

따라서 금리 결정보다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점도표 이동, 성장률과 인플레이션 전망치 조정, 대차대조표 축소 등에 더 관심이 쏠린다.

시장에서는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알 수 있는 점도표가 기존 올해 2번 인상에서 1번으로 하향 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올해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을 밀어붙일 것이라는 데 회의적이다.

스티펠의 린지 피에그자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FOMC가 올해 초 공격적인 톤에서 인내하는 톤으로 이동한 뒤 시장은 추가 정책 조정이 없을 것이라는 변화를 읽었다"며 "이번 주 FOMC 위원들 역시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를 조정하는지 보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쓰레드니들의 에드 알-후세이니 선임 금리 전략가는 "금리 중단이 얼마나 될지를 정할 기회"라며 "인플레이션에만 치중하는 데서 벗어나,무엇이 필요한지 정확하게 볼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매우 비둘기파적인 연준을 보게 될 것"이라며 "금리 전망과 관련해서 점도표가 전 곡선에 걸쳐 25bp 내려와, 올해와 내년 한 번의 인상만 남겨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BoA는 "위험 요인은 더 내려갈 수 있다는 점"이라며 "제롬 파월 의장은 타이트한 고용 시장을 받아들이고 임금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를유지할 것이며 2%를 웃도는 인플레이션이 정당화될 수 있다고 암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방기금 선물시장에서 올해 연준이 금리를 2.25~2.50%로 현 수준에서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76%,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은 24%를 차지했다. 한 달 전에는 인하가 8%, 인상은 2%, 동결은 90%였다.

연준의 다음 움직임이 금리 인상보다는 인하일 것이라는 베팅이 많아 국채수익률은 올해 저점의 10bp 이내에서 움직이고 있다.

노던 트러스트의 밥 브라운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채권시장이 느린 인플레이션과 느린 성장 예상에 대한 꽤 정확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연준은 2020년 경제가 어떨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호주 국채는 상승했다. 호주 중앙은행의 3월 회의 의사록에서 경제활동 둔화에 대한 우려가 부각됐고, 금리 인하 기대가 커졌다.

10년 만기 호주 국채수익률은 4bp 하락한 1.93%에 거래됐다.

sykwa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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