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한화자산운용이 싱가포르계 벤처캐피털과 파트너십을 맺고 동남아 지역의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미국 CNBC가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CNBC는 싱가포르의 골든게이트벤처스와 한화자산운용이 공동으로 2억달러의 자금을 모금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한화자산운용과 골든게이트는 이른바 '시리즈 B' 단계에 있는 스타트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스타트업의 자금 조달 단계에서 시리즈 B는 통상 회사의 제품 또는 서비스의 가능성이 인정됐을 경우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 상황을 가리킨다.

골든게이트 측은 "동남아의 스타트업들은 미국이나 영국 등의 비슷한 스타트업과 비교해 시리즈 B 단계에서 자금을 충분히 조달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이 같은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한화자산운용 측은 "현재 펀딩 규모는 논의하는 단계로 확정된 것은 없다"며 "수억달러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자산운용은 앞서 싱가포르 벤처캐피털들을 통해서 동남아 지역 스타트업들에 투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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