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연기금투자풀 주식 수익률이 미·중 무역분쟁 완화와 코스피 저평가 매수에 지난해와 비교해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연기금투자풀의 지난달 운용 규모는 20조40억원으로 삼성자산운용이 13조6천444억원, 한국투자신탁운용이 6조3천596억원으로 나눠 운용한다.

자산유형별 규모는 주식과 채권 등 혼합형이 8조4천692억원, 국내 채권이 6조930억원, 국내 주식이 2천958억원, 해외 주식이 2천421억원이었다.

주식 수익률은 미·중 무역 전쟁 완화와 코스피 밸류에이션 매력 부각으로 턴어라운드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기금투자풀 혼합형의 올해 초부터 지난달까지 수익률은 1.79%로 지난해 마이너스(-) 0.79%와 비교해 선방했다. 삼성운용의 혼합형 수익률은 1.92%, 한국운용의 수익률은 1.52%였다.

혼합형 내 삼성운용의 액티브 주식 수익률은 6.89%, 인덱스 주식 수익률은 8.34%였다. 한국운용의 액티브 주식 수익률은 4.84%, 인덱스 주식 수익률은 7.49%였다.

연기금투자풀의 올해 초부터 지난달까지의 국내 주식 수익률은 6.86%로 지난해 -17.22%를 만회하고 있었다. 삼성운용의 국내 주식 수익률은 7.14%, 한국운용 수익률은 5.82%였다.

연기금투자풀의 올해 초부터 지난달까지의 해외 주식 수익률은 11.78%를 보이며 지난해 -9.51%에서 반등했다. 삼성운용의 해외 주식 수익률은 11.97%, 한국운용 수익률은 11.53%였다.

국내 채권 포트폴리오 수익률은 2.51%로 지난해 2.75%와 유사한 수준이었다. 삼성운용과 한국운용의 국내 채권 수익률은 각각 2.51%, 2.49%였다. 해외 채권과 국내 대체투자 수익률은 각각 14.29%, 0.83%였다.

연기금 관계자는 "지난해 급락했던 주식시장이 올해는 어느 정도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고, 변동성이 커져 적극적인 운용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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