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중국과의 무역 전쟁으로 지난해 미국이 입은 경제적 손실이 78억달러(약 9조원)에 이른다고 전미경제연구소(NBER) 집계했다.

NBER은 보고서에서 "고관세로 인한 세입과 높아진 가격으로 국내 생산업체들이 얻은 이익까지 고려하면 총 부의 손실은 78억달러(국내총생산의 0.04%)에 달한다"고 말했다고 야후파이낸스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의 명문대학인 UCLA와 UC버클리, 컬럼비아, 예일대 등과 공동으로 이뤄졌다.

보고서는 "높아진 수입비용으로 소비자와 생산업체가 입은 연간 손실은 688억달러(약 78조원)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이는 GDP의 0.37%에 해당하는 것이다.

보고서가 추정한 손실 규모는 아메리칸옥션포럼(AAF)이 집계한 연간 비용 379억달러에 비해서는 크게 낮은 수치다.

이 연구는 인플레이션과 총 수요 둔화, 자본 지출 감소, 낮은 생산성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평가했다.

smjeong@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