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20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오르막을 걸었다.

달러-엔 환율은 오전 11시 11분 현재 전장 대비 0.18엔(0.16%) 높은 111.57엔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003달러(0.03%) 낮은 1.1348달러를, 유로-엔 환율은 0.18엔(0.14%) 상승한 126.64엔을 나타냈다.

시장의 시선이 이날 나오는 FOMC 회의 결과에 쏠린 가운데 달러화는 레벨 조정 움직임 속에 소폭 올랐다.

수입 기업의 달러화 매수가 달러-엔 환율을 떠받쳤고 간밤 뉴욕 거래에서 달러 지수가 이달 초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도 달러화 반등의 동력으로 거론됐다.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 심의위원들이 지난 2월 부양책의 적절성에 관해 논의한 것도 추가 완화에 대한 기대를 키워 달러-엔 환율에 상승 압력을 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의 금리 동결을 사실상 확신하면서 성장률과 물가, 금리 등 경제 전망과 대차대조표 축소 중단과 관련한 연준의 입장을 주시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19일 기준으로 연준이 이달 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98.7% 보고 가격에 반영했다.

ywshi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