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고채 금리가 보합 수준을 나타냈다.

20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4분 전일 수준의 1.810%, 10년물은 0.2bp 내린 1.977%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 은 전일보다 1틱 오른 109.30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1천184계약 샀고, 은행이 1천610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3틱 상승한 127.30에 거래됐다. 은행이 586계약 순매수했고, 보험이 584계약 팔았다.



◇ 오후 전망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외국인 동향에 따른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외국인의 수급이 중요할 것"이라며 "이일형 금통위원의 오찬간담회도 시장에서 관심 있게 보는 재료"라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호주 금리를 보면 한국시장도 강세"라며 "한국도 결국 호주를 따라가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8-9호를 기준으로 전일 대비 0.5bp 오른 1.812%, 10년 지표물인 18-10호도 0.1bp 상승한 1.981%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일 미국 채권 금리는 FOMC 결과를 기다리며 상승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08bp 오른 2.6186%, 2년물 금리도 1.23bp 상승한 2.4706%에 거래됐다.

국채선물은 미국 금리 상승에 내림세로 출발했다가 오후장 후반들어 반등했다.

시장참가자들은 외국인의 매수와 호주 금리의 하락 등을 강세 재료로 언급했다.

호주 국채는 기준금리 인하 전망에 3년물 금리가 기준금리 미만으로 하락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천184계약, 10년 국채선물은 146계약 순매수했다.

KTB는 약 1만7천 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839계약가량 늘었다. LKTB 근월물은 2만5천 계약가량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약 1천846계약 증가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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