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대략 2m 높이의 향수병에 담긴 향수가 두바이 쇼핑몰에 등장했다.

가격은 129만5천 달러(약 14억7천만원)로 세계에서 아마 가장 비싼 향수일 것이라고 배런스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향수병에는 3천571개의 다이아몬드(총 38.55캐럿)가 박혀 있으며, 금과 은, 진주, 옥 등과 같은 보석으로도 장식돼 있다.

향수는 아랍에미리트(UAE)의 고급향수 브랜드 '스피릿 오브 두바이 퍼퓸'이 공개한 것이다. 향수는 아랍어로 '최고의 대접을 받을 만한'이라는 의미의 '슈무크(SHUMUKH)'라는 이름이 붙었다.

향수는 3년간 494번의 시도 끝에 만들어졌으며 호박, 백단, 사향, 터키 장미 등 여러 천연 향을 섞어 만들어진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향수는 3월 30일까지 두바이몰에 전시될 예정이다. (윤영숙 기자)







◇ 부자 밀레니얼의 달라진 돈 자랑법

부유한 밀레니얼의 재력 과시가 베이비 부머 세대와는 다른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보도했다.

매체는 일찍 부를 쌓는 청년들이 있다며 부유층의 11%를 19~33세가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밀레니얼은 사치품 시장의 13%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들이 사치와 부에 대한 정의를 새로 쓰고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부자 밀레니얼들은 건강과 행복, 경험, 가상통화에 더 많은 투자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단순한 물질보다는 무형의 가치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한다는 얘기다.

또 밀레니얼은 정보기술(IT)과 함께 성장한 까닭에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부를 자랑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리치 키드'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신의 여유로운 생활을 수시로 보여준다.

전용기를 타고 말레이시아로 떠나는 휴가나 모나코의 유명 휴양지인 몬테카를로를 요트로 여행하는 모습 등을 이들의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밀레니얼은 사치품 구매를 온라인으로 하지만 복장은 부유한 베이비 부머와 달리 수수하게 갖추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빌 게이츠와 같은 베이비 부머가 셔츠와 스웨터를 입는 데 반해 마크 저커버그가 티셔츠와 청바지, 후드티를 입는 것이 차이를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제시됐다. (신윤우 기자)



◇ 美 치킨너깃 인기 '시들'

미국에서 치킨너깃의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다고 CNBC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 NPD에 따르면 지난해 레스토랑에서 판매된 치킨너깃이 23억인분에 달한다면서도 점차 그 수요가 줄어드는 추세라고 전했다.

치킨너깃이 레스토랑 메뉴에 덜 등장하고 있으며, 2017년 대비 2018년 레스토랑의 치킨너깃 수요량도 줄었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치킨너깃 인기가 떨어진 이유로 웰빙 열풍을 꼽았다.

최근 뉴욕 타임스퀘어 주변에서 비공식 설문조사 결과 치킨너깃에 정확히 어떤 재료가 사용되는지 모른다고 답했다.

핑크 슬라임(쇠고기 부산물에다 화학물질인 암모늄 수산화물을 넣어 만든 분홍색의 쇠고기 가공식품)은 치킨너깃에 들어가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사진 등이 논란의 중심에 섰던 것도 소비자들이 더이상 치킨너깃을 찾지 않는 이유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매체는 치킨너깃이 클래식한 메뉴여서 더이상 메뉴개발이 어렵다고도 지적했다.

매체는 치킨너깃 대신 치킨 스트립의 수요가 더 늘어난다면서, 더 건강한 단백질원으로 보여 치킨너깃의 업그레이드처럼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레스토랑도 소비자들이 치킨 스트립에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해 수익이 더 높아 치킨너깃보다 치킨 스트립을 선호하고 있다. (윤정원 기자)



◇ 中 인민은행, 인민폐와 유사한 화폐 제물로 사용 금지

중국 인민은행이 인민폐(위안화)의 권위 보호에 나섰다.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지난 18일 웹사이트를 통해 인민폐 형상이 일부나 전부가 들어간 유사 화폐가 제물 등에 쓰이는 것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인민폐의 신용과 유통질서를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법정통화 관리를 제고하기 위한 것이다.

은행은 인민폐의 형상을 왜곡하는 등 유사화폐를 경시하는 행위는 인민폐의 이미지를 훼손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에서는 청명절 기간 조상들이나 사랑하는 이들의 무덤을 찾을 때 인민폐 유사화폐와 함께 지폐를 태우는 관습이 있다.

샨시성의 한 중국인은 글로벌타임스를 통해 현지에서 판매되는 여러 종류의 유사화폐를 보여주면서 인민은행의 이 같은 규제가 그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떤 종류의 지폐도 사망한 친척을 위한 제물로 태워지는 것을 나는 용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선미 기자)



◇ 중국에서 스타벅스 '짝퉁' 제품 극성…마트서 판매도

중국에서 스타벅스 제품의 짝퉁 판매가 극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19일(현지시간) 중국 외신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서는 스타벅스가 출시하는 제품인 비아커피의 가짜 제품 등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겉포장과 상품에 적힌 문구 등이 거의 똑같이 적혀 있어 제품을 종종 이용했던 고객들도 자칫하면 헷갈릴 수 있을 정도다.

또, 스타벅스의 인기 컵인 '고양이 발 컵' 등의 제품도 가품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가품은 대형 유통업체 등에도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하람 기자)



◇ 日 개인 금융자산 2년 반 만에 감소…작년 말 주가 하락 영향

일본 개인금융자산이 2년 반 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NHK가 19일 보도했다.

일본은행이 3개월마다 발표하는 자금순환 통계에 따르면 개인이 보유한 예금, 주식, 투자신탁 등 금융자산 잔액은 작년 12월 말 기준 1천829조8천976억 엔(약 1경8천609조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 감소한 것으로,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작년 가을부터 연말까지 주가가 크게 하락한 여파라고 매체는 전했다.

세부적으로 '주식 등'이 15.3% 감소했고, '투자신탁'도 12.4% 줄었다. '현금·예금'은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함께 발표된 일본 국채 보유 주체별 잔액에 따르면 일본은행의 국채 보유 잔액이 전년 대비 6.3% 증가한 478조 엔으로 집계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일본은행은 전체 국체의 약 43%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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