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오후 들어서도 좁은 레인지에 갇힌 모습이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후 1시 35분 현재 전일보다 0.30원 하락한 1,130.3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0.4원 오른 1,130.10원에 개장한 이후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하다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에 하락 전환했다.

장중 한때는 1,129.30원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하지만 레인지 상단과 하단이 제한되며 달러-원 환율은 여전히 1,130원 근처에 머물러 있는 상태다.

코스피가 1% 가까이 하락하며 조정받고 있는것도 달러-원 환율의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FOMC 대기모드지만 장중 수급에 약간의 변동성이 나타나고 있다"며 "하지만 여전히 상하단 모두 견고한 지지세력이 있어 레인지상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208엔 상승한 111.59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41달러 내린 1.13472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2.38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8.31원에 거래됐다.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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