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DGB금융에 따르면 김태오 회장은 지난 15일 캄보디아를 방문해 현지 중앙은행 총재를 만나 현지 법인의 상업은행 전환 지원을 요청했다.
또 디지털 사업 플랫폼을 현지 사업에 적용할 계획도 전했다.
캄보디아 DGB특수은행은 현지 여신전문 특수은행인 캠캐피탈 은행을 인수해 지난해부터 운영해왔다.
파견직원을 제외한 전 직원을 현지에서 고용했다.
대구은행이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으며 캄보디아에서 대출만 취급하는 15개 특수은행 중 자산규모 2위다.
김 회장은 "글로벌 사업의 특성상 탑다운 방식의 사업 추진이 중요해 현지화와 디지털을 두 가지 키워드로 가져가려 한다"며 "캄보디아 역시 현지화에 가장 특화된 상업은행으로 육성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태오 회장은 미얀마도 찾아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소액대출기관 라이선스를 조기에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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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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