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태국중앙은행(BOT)이 20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1.75%로 동결했다.

경제 성장률이 약해질 수 있다는 전망에다 물가 상승률도 높지 않아 두 번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명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기준금리 동결이 예상됐다. 이번 금리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은행은 작년 12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이는 2015년 4월 이후 처음이다.

은행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8%로 3개월 전의 4.0%에서 0.2%포인트 하향했다.

당초 3.8%로 예상했던 수출 증가율은 3%로 낮춰 잡았다.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1%로 유지됐다.

지난해 태국의 경제 성장률은 4.1%로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금리 동결에 태국 바트화의 가치는 달러화에 소폭 떨어졌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4시30분 현재 달러-바트 환율은 0.07바트(0.22%) 상승한 31.72바트에 거래됐다.

금리 동결 소식이 나오기 전 환율은 0.1% 초반대의 상승률을 나타냈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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