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영국 정부가 유럽연합(EU)에 브렉시트의 장기 연기 요청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우존스가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정부는 이날 브렉시트 시기를 당초 정해진 3월29일 이후로 늦춰달라는 요구를 담은 서한을 EU 정상들에게 보낼 것으로 관측된다.

EU 27개국 정상들이 모두 동의해야 영국의 브렉시트 연기가 가능해진다.

이 당국자는 "의회가 앞으로 합의할 시간을 더 줘야 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이 나라의 시민들은 지금까지 거의 3년을 기다렸다"고 말했다.

EU는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정상회의에서 영국의 요구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은 그러나 이번 주 열리는 회의에서 브렉시트 연기가 결정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독일의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관련 결정을 위해 다음 주에 EU 정상회의가 추가로 열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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