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독일 BMW가 올해 실적에 대한 우려를 내놓으면서 주요 자동차 기업 주가가 동반 약세라고 마켓워치가 20일 보도했다.

BMW는 이날 올해 영업이익률이 6~8%에 그쳐 장기 목표인 8~10%에 미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배출규제와 환율문제, 원자재 가격의 상승 및 글로벌 무역 긴장 등이 수익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BMW는 이에따라 향후 3년간 약 14억 달러 수준의 비용 절감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위적인 감원 계획은 없지만, 퇴직자 발생 등에 따른 자연적인 감원도 비용 절감에 기여할 것이라고 회사는 덧붙였다.

독일 증시에 상장된 BMW 주가는 이런 발표로 이날 5% 가까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자동차주도 동반 부진하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포드 주가는 장 초반 2.4% 내렸고, GM 주가도 2.9% 하락세다. 피아트크라이슬러 주가는 1.3% 약세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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