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브렉시트 연기 관련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파운드화가 낙폭을 키우고 있다고 2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0.9% 내린 1.3146달러에, 유로-파운드 환율은 1% 오른 0.8640파운드에 거래 중이다. 파운드화는 달러와 유로화 대비 1주일 내 최저치 수준으로 떨어졌다.

저널에 따르면 로이터통신은 유럽연합(EU)이 브렉시트 연장 기한이 테리사 메이 총리가 요청한 6월 30일이 아닌 5월 23일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메이 총리는 의회에서 6월 30일 이후로 브렉시트를 길게 연기하는 것보다는 합의안을 놓고 3차 표결을 진행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앞서 영국 하원 의장은 같은 내용의 안건으로 또다시 표결을 진행할 수는 없다며 3차 승인투표를 거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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