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 최신 분기 조사 발표

1분기 경기전망지수, 95.2로 전분기 104.4에서 하락

9분기 평균치는 상회.."독일-일본 경기-브렉시트 우려"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미국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해외 경기 둔화를 특히 걱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美 재계를 대변하는 경제 단체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BR)은 20일(현지시각) 최신 분기 대기업 CEO 조사 결과를 공개하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BR의 현 1분기 경기전망지수는 95.2로, 지난해 4분기 조사 때의 104.4에서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지난 9분기 평균치 82.4는 웃돈 것으로 비교됐다.

향후 6개월 투자전망지수는 지난해 4분기에 비해 6.9%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발표됐다.

판매전망지수는 같은 기간에 9.6%포인트 하락했으며, 향후 6개월 고용전망지수의 경우 하락 폭이 11.3%에 달했다. 그런데도 이들 3개 지수 역시 모두 평균치는 상회한 것으로 비교됐다.

BR 회장인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CEO는 응답자들이 독일과 일본을 비롯한 해외 경기 둔화를 특히 우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또 브렉시트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도 컸다고 덧붙였다.

BR의 조슈아 볼턴 대표도 "대부분의 CEO가 미국 경기는 낙관했지만해외 경제에 대해서는 주저하는 평가를 했다"고 말했다.

볼턴은 이어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해서는 "신중한 낙관론이 대세"라고 덧붙였다.

볼턴은 이와 관련해 BR 측이 이번 주 분기 회동 때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를 만날 계획이라고 전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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