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대우건설이 내전으로 중단됐던 리비아 즈위티나(Zwitina) 발전소 건설공사의 재개 추진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즈위티나 발전소는 기존(500메가와트(MW)) 가스터빈발전소에 폐열회수 열교환기와 스팀터빈(250MW, 공사비 4억3천300만달러)을 추가로 설치하는 발전소 증설공사다. 2014년 내전으로 공사가 중단됐다. 당시 공정률은 72% 수준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우건설은 공사 준비작업을 포함해 공사를 재개하기 위한 현장 준비작업과 본공사 재개 추진계획을 리비아 전력청과 합의했다. 대우건설은 다음달 리비아 방문을 추진해 현장 준비작업을 위해 사전조사할 계획이다.

새 발전소 건설에 대한 양해각서(MOU)도 맺었다.

대우건설은 리비아 전력청(GECOL, General Electricity Company of Libya)과 450MW 규모의 웨스턴마운틴 복합화력발전소(Western Mountain Power Plant) 신규 건설공사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웨스턴 마운틴 복합화력발전소는 트리폴리 서남부 200km 떨어진 알 하위민드(Al Hawamind) 지역에 위치한 900MW 규모의 발전소다. 이번 MOU는 현재 가동되는 가스터빈발전소에 열교환기와 스팀터빈(450MW)을 설치하는 발전소 증설공사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리비아 남서부 지역의 심각한 전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발주처인 리비아 전력청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공사다"며 "앞으로 대우건설은 공사 계약 추진을 위해 현지 조사 및 세부 절차를 협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대우건설-리비아 전력청 MOU(왼쪽부터 김형 대우건설 사장, 압둘마지드 함자(Mr. Abdelmageed M. S Hamza) 리비아 전력청 회장). 자료: 대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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