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한국경제연구원은 바이오제약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세제·예산 지원과 규제 완화 등을 담은 방안을 제안했다.

한경연은 지난 20일 바이오제약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5대 분야 14대 과제를 정부에 건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제안한 경쟁력 강화를 위한 5대 과제 분야는 인력확충, 인프라 정비, 세제지원, 예산확대, 규제 완화 등이다.

분야별로는 인력확충 분야에서 생산 전문인력 양성과 임상승인 심사 전문인력 확대 등이 담겼고, 인프라 정비 분야에서는 의약품 신속허가제도 도입, 유전자치료제 국내 검증기관 설립 등이 포함됐다.

세제지원 분야에서는 바이오제약사 투자유치를 위한 조세 인센티브 확대, 의약품 연구·생산 시설투자 세액공제 확대 등이, 예산확대 분야에서는 신약 임상 단계 정부 지원 확대 등이 제안내용에 실렸다.

한경연은 "바이오제약산업은 해외 선진기술 전수가 필요한 산업의 하나로서, 글로벌 바이오제약 기업유치가 절실하다"며 "싱가포르와 같이 법인세를 최대 15년 동안 면세 또는 장기간 5~15% 수준으로 감면하는 세제 인센티브가 요구된다"고 했다.

아울러 한경연은 규제 완화 분야에서는 비의료 기관 유전자검사항목 확대, 개인정보 활용 법령 정비 등을 요구했다.

유환익 한경연 상무는 "이번 건의는 전 산업 평균보다 고용창출 효과가 2배가량 높은 바이오산업 핵심인 바이오제약산업의 경쟁력 강화과제를 제시함으로써 최근의 고용악화 상황을 개선하고 미래 먹거리 산업육성에 기여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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