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외국인의 현·선물 대량 매수에 장중 2,200선을 터치한 이후 1%대 전후에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21일 코스피는 오전 11시 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0.39포인트(0.98%) 오른 2,198.15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천746억원, 1천236억원을 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 4천760억원(약 6천600계약) 매수 우위를 보이며 수급 개선에 도움을 줬다.

연준이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2.25∼2.50%에 동결하기로 하면서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연준은 점도표를 통해 올해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기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 물량을 집중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4.88%, 6.95% 강세다.

LG화학과 포스코도 4.55%, 1.56%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이 4% 중반대의 수익률을 보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연준의 금리 동결이 경기 둔화 우려로 해석되기도 했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외국인 수급 개선으로 이어졌다"며 "장중 2,200선을 잠시나마 회복하는 등 수급적 호재로 오전 상승폭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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