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인의 67%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째 딸 이방카 트럼프와 남편 재러드 쿠슈너가 정확히 백악관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비즈니스인사이더 호주판에 따르면 이방카 트럼프와 재러드 쿠슈너는 백악관 자문으로 백악관 내 주요한 업무를 맡아 큰 영향력을 보여야 하는 직책이다.

매체는 이방카 트럼프가 경제정책 및 여성, 가족 분야를 맡고 있고, 재러드 쿠슈너가 중동 정책, 마리화나 위기 등 광범위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미국 국민들은 이들이 정확히 어떤 일을 하는지 잘 모른다고 답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39%는 이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아예 설명할 수 없다고 답했고, 28%는 설명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답했다.

이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정확히 설명할 수 있다, 혹은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한 사람은 19%에 불과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몇몇 선임 백악관 자문의 반대에도 이방카 트럼프와 재러드 쿠슈너의 비밀 취급인가를 내주라고 강요한 바 있다.(윤정원 기자)



◇ 파리·싱가포르·홍콩…세계에서 가장 비싼 도시

파리와 싱가포르, 홍콩이 올해 세계에서 가장 비싼 도시로 선정됐다고 미국 CNBC가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영국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은 전 세계 133개 도시에서 150개 이상의 물품 가격을 비교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아시아와 유럽이 순위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으며 이들 3개 도시 외에 스위스 제네바와 취리히,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도 지갑을 열기 두려운 도시로 꼽혔다. 서울은 7위를 기록했다.

파리는 지난 2003년 이후 가장 비싼 도시 상위 10위에 꾸준히 이름을 올려왔다. 미국 도시 중에선 뉴욕과 로스앤젤레스만 상위 10위에 들었다.

EIU는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를 발간하는 이코노미스트 그룹의 정보분석 계열사다. (진정호 기자)



◇ 中 부동산업계, 완공주택 불만족에도 이의 제기 못 하게 계약 종용

중국 부동산 업체들이 이익률 압박에 시달리면서 주택 구매자들에게 완공주택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지 못하게 하는 계약을 종용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최근 9번의 시도 끝에 항저우시에 건설 중인 주택을 구매하게 된 프랭크 천씨는 이같은 계약에 서명하고 주택 계약금을 넘겨줄 뻔했다고 매체를 통해 밝혔다.

4억 원짜리 주택에 대한 계약금으로 만약 이 조건을 어기면 주택가격의 1%, 이 경우 2만5천 위안(약 400만원)을 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비슷한 요구를 받은 계약자들이 결국 지방 당국에 알리면서 업체는 이 같은 요구를 철회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부동산업체의 이런 부당한 요구가 일회성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지난 몇 년간 부동산 과열 진정 조치로 이익률이 떨어지면서 업체들이 주택의 완성도를 떨어뜨리면서까지 절차나 원칙을 무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항저우 소재 부동산컨설팅업체인 CRIC의 치안 위링 애널리스트는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고 합의하라는 요구는 항저우만의 단일 사례가 아니다. 부동산업체 관점에서는 완공 후에 구매자가 비합리적인 요구를 하는 것을 우려한다"고 말했다.

지방정부에서는 주택 구매자들의 불안이 커지자 부동산업체에 이런 관행을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 (정선미 기자)



◇ 도쿄거래소 1부 시장 재편 검토…지방은행 충격 받나

도쿄증권거래소가 1부에 상장된 2천136개 기업 가운데 시총이 일정 수준에 미달하는 기업을 2부 등 다른 시장으로 옮기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만약 이와 같은 개편안이 현실화될 경우 지방은행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부 시장 상장 기준이 아직 유동적이지만 시총 250억 엔일 경우 726개(15일 기준), 500억 엔일 경우 1천101개 기업이 1부에서 분리된다고 설명했다.

도쿄증권거래소의 경우 경쟁력 강화가 기대되나 1부 시장에서 제외되는 기업은 괴로울 수 밖에 없다.

신문은 특히 시총이 작은 지방은행 등은 1부 상장 기업이라는 간판을 지키기 위해 경영통합 등을 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15일 현재 시총이 500억 엔을 미달하는 지방은행은 14개, 제2지방은행은 14개, 은행지주사 3개에 달한다. 이 가운데 지방은행 6개, 제2지방은행 8개, 은행지주사 2개는 시총이 250억 엔에도 미치지 못한다.

신문은 해당 은행들이 1부 간판을 유지하기 위해 재편을 모색하거나 강등을 감수하고 지역의 특색있는 금융기관으로 독자적인 길을 걸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정현 기자)



◇'홍콩서 본토 1시간'…고속철도 덕에 F&B 사업도 흥행

강주아오대교와 고속철도 등을 통해 중국 본토에서 홍콩, 마카오까지의 이동 시간이 한 시간 이내로 단축된 가운데 본토와 홍콩을 오가는 다양한 사업이 유행하고 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고속철도를 활용한 홍콩과 본토 간 식음료(F&B) 사업이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홍콩에서 발달한 영역인 미식과 고급 레스토랑, 칵테일 바 등을 차용해 본토에 이 같은 사업을 개시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물리적 근접성을 활용해 홍콩과 본토를 오가며 F&B 컨설팅을 해 주는 사례도 늘어났다.

중국 광저우에서 칵테일 바를 운영하는 앤드루 호는 "우리 사업의 큰 부분은 근접 도시의 F&B 사업체를 컨설팅하는 데서 온다"면서 "나도 홍콩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미식에 관련된 영감을 얻곤 한다"고 말했다. (임하람 기자)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