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21일 대만증시는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이었던 연준의 정책 결정과 아시아 증시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57.99포인트(0.55%) 오른 10,609.55에 장을 마쳤다.

보합 출발한 가권지수는 장 초반 이익 확정 매물이 출회해 하락세를 보였으나 이내 강세로 방향을 틀었다.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 결정을 내린 여파로 중국, 홍콩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강세를 펼치자 대만증시도 이에 동조해 상승했다.

연준은 올해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겠다는 계획을 시사하고 오는 9월 말까지 대차대조표 축소를 종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만의 컴퓨터 제조회사 아수스텍의 작년 4분기 실적이 9천150만 달러 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져 시장의 우려를 키우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주로 스마트폰 사업 부문 재편으로 인한 일회성 손실로 나타나 낙폭이 크지 않았다.

아수스텍은 지난해 고성능 카메라를 장착한 스마트폰과 게이밍 스마트폰을 개발할 것이라 발표하며 기존 마케팅 전략을 수정할 것임을 시사했다.

실적 부진 소식에도 아수스텍은 0.44% 밀리는 데 그쳤다.

시가총액 1위인 TSMC가 1.45% 올랐다.

라간정밀과 미디어텍은 1.06%, 1.09% 올랐다.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