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CEO 만난 文대통령 "소통은 가장 필요하고 중요한 리더십"(종합)
트위터 CEO 만난 文대통령 "소통은 가장 필요하고 중요한 리더십"(종합)
  • 이미란 기자
  • 승인 2019.03.21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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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글로벌 소셜미디어 기업인 트위터의 잭 도시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다.

문 대통령은 21일 오후 4시부터 45분간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도시 CEO를 만나, "정치를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트위터를 국민과의 소통 수단으로 잘 사용하고 있다"며 "트위터를 직접 만든 사람을 이렇게 만나게 돼 무척 반갑다"고 말했다고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청와대가 트위터 계정을 새로 만들었을 때 트윗을 통해 축하 메시지를 보내준 것을 기억한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함께 배우고 듣고 또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특별히 한글로 트윗을 보내줬는데, 그 메시지야말로 이 시대 소통의 본질을 말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국정을 이끄는 대통령으로서 국정을 국민에게 홍보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과 서로 소통하는 것이야말로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하고 중요한 리더십의 하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편한 소통, 평등한 소통 수단은 많은 사람이 정보를 공유하고 집단지성을 모을 수 있는 길이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와 청와대, 정부가 트위터 등 SNS 계정으로 국민과 소통하고 있다"면서 "국민청원도 온라인으로 소통하고 답변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그렇게 하는 이유가 주권자인 국민이 일상적으로 정치에 참여함으로써 민주주의를 더 건강하게 만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보통 사람의 일상생활에서도 트위터가 중요한 소통 수단이 됐는데, 어떻게 아이디어를 갖게 됐는지 궁금하다"고 질문했습니다.

도시 CEO는 "어릴 때부터 지도에 관심이 컸고, 도시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연구해 왔는데, 결국 사람이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됐다"면서 "휴대폰으로 사람들에게 메시지 보내는 것을 개발했는데 좋은 반응이 있었다. 트위터는 많은 사람이 참여해서 발전하게 됐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사람들 속에 있는 욕망을 끄집어내 제품화하는 것이 혁신이라 생각한다. 한국도 혁신 창업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만들고 일자리도 창출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혁신 창업에 대한 조언과 혁신 창업에 도전하는 젊은이들에게 해 줄 이야기가 있으면 해 달라"고 요청했다.

도시 CEO는 문 대통령의 요청에 "개인적으로 도움을 받았던 것은 '실패해도 괜찮다'는 것이었다"고 답했다.

그는 "실리콘밸리가 가진 장점은 모두가 배울 수 있도록 돕는 구조라는 점이다"라며 "그 속에서 새로운 도전이 큰 성공이 될 수 있다. 실패하더라도 다시 시도할 수 있고 배워서 더 잘 할 수 있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선의 혁신은 위험을 감수해도 괜찮은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실패해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환경, 실패의 경험을 공유하고, 그것을 통해 더 큰 성공을 이룰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다는 것에 공감한다"고 답했다.

도시 CEO는 "문 대통령이 트위터 계정을 가지고 있는 것에 감사하다"며 "(문 대통령이)평범한 사람의 진정성을 보이는 모습에 감동했다. 해외 다른 정상들도 본받을 만한 모범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디지털 리더십, 디지털 정부, 개방된 소통에 관심이 많은데, 문 대통령이 좋은 모델을 보여줬다"고 했다.

그는 "사람들 간의 건강한 대화를 장려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전 세계적 차원에서 건강한 대화를 위해 필터링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인공지능에 많은 투자를 하는 것도 그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술뿐 아니라 교육도 중요하다"며 "기술은 단지 차가운 것이 아니라 얼굴을 맞대고 소통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도시 CEO에게 "평소에 동양문화에 대해서 관심이 많고, 방한 기회에 한국의 젊은이들과도 만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국 젊은이들과 의미 있는 소통의 시간을 가지길 바라고, 또 한류 문화도 즐기길 바란다"고 했다.

mrl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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