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지난 2월 영국의 소매판매가 브렉시트 우려에도 예상을 웃도는 호조를 나타냈다.

21일(현지시간) 영국 통계청(ONS)에 따르면 영국의 2월 소매판매는 전달보다 0.4%, 전년동월보다 4.0%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소매판매는 전달보다 0.4% 줄고, 작년 같은 달보다 3.5% 늘었을 것으로 전망됐다.

소매판매가 1월에 이어 2월에도 예상 밖의 호조를 보인 것은 생활용품과 백화점에서의 소비가 늘었기 때문이다. 음식료 지출의 가파른 감소를 상쇄했다.

지난 12월 영국의 소매판매가 전달보다 0.7% 감소하면서 브렉시트를 앞두고 소비자들이 지출을 미루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1월에 0.9%, 2월에 0.4% 늘었다.

이런 수치들은 올해 1분기 성장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소매판매는 영국 가계 지출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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