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스위스 중앙은행(SNB)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하향 조정함에 따라 몇 년간 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ING가 분석했다.

2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스위스 중앙은행은 이날 시중 은행들이 예치한 일정액 이상의 자금에 적용하는 예금금리를 -0.75%로 동결했다.

올해와 내년 인플레이션 전망치도 하향 조정했다.

올해 물가 상승률 전망은 기존 0.5%에서 0.3%로, 2020년 물가 전망은 1.0%에서 0.6%로 내렸다. 2021년에는 물가 상승률이 1.2%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ING는 "금리를 인상할 기회를 갖기 위해 다음 경제 사이클을 기다려야 할 것"이라며 "그동안 마이너스 금리는 스위스의 표준으로 남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로-스위스 프랑은 0.1% 내린 1.1320, 달러-프랑은 0.1% 오른 0.9937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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