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구겐하임 파트너스의 스콧 마이너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현재 이익 실현에 나서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조언했다.

21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마이너드 CIO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사실상 쓸 수 있는 모든 카드를 다 공개했다"면서 "피할 수 없이 우리는 경제 사이클 끝자락에 와있고, 경기침체(리세션)도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오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마이너드 CIO는 "2009년 이후로 계속해서 좋은 시장 움직임이 계속된 점을 고려할 때, 현재 이익 실현에 나서기에 나쁜 시점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연준의 결정이 미국 경제를 더욱 취약하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마이너드 CIO는 "연준의 새로운 스탠스는 경제를 과잉 상태로 만들 것"이라면서 "인수합병(M&A)이 늘어나고 리세션이 찾아올 때 이미 신고가 상태인 국내총생산(GDP) 대비 회사 부채가 더 증가해 경제를 취약하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한, 기업들은 인건비 증가를 경험할 수 있다"면서 "이는 기업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위험자산에도 악재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마이너드 CIO는 "이러한 시기에 투자자들은 신중한 모습을 나타내야 하지만, 너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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