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 채권왕 건들락 "연준 정책 변경에도 S&P500 약세장"
新 채권왕 건들락 "연준 정책 변경에도 S&P500 약세장"
  • 우성문 기자
  • 승인 2019.03.22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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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월가에서 '신(新) 채권왕'으로 불리는 제프리 건들락 더블라인캐피털 최고경영자(CEO)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비둘기파적인 모습을 나타냈지만, 여전히 증시의 약세를 예측한다고 말했다.

21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건들락 CEO는 "연준이 올해 두 차례 금리 인상을 0.5회로 낮출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예상보다 더욱 전망을 낮춰서 놀랍다"면서 "2020년에도 한 차례 금리 인상을 예측한 것을 보면 마치 연준은 절박한 것 같다"고 말했다.

건들락 CEO는 "그러나 연준은 '우리는 이를 이겨낼 수 있다'는 기존 입장에서 '상황에 곧 답할 것'이라는 입장으로 바뀐 것뿐, 여전히 우리를 안심시켜주지는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증시가 여전히 약세장에 있는지, 아니면 연준의 입장 변화가 이를 바꿀 것인지 묻는 말에 그는 "우리는 여전히 약세장에 있다"고 말했다.

건들락 CEO는 "2007년 연준은 정책 입장을 긴축 편향에서 긴급 완화로 몇 주 만에 바꾼 적이 있고 당시 S&P500지수는 상승했었는데, 현재 연준이 12월 매파적 성향에서 돌아선 것은 그때 당시와 유사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은 원유 하락이 이번 결정의 원인 중 하나라고 말했지만, 유가는 지난해 12월 회의 때보다 상당히 올랐다"면서 "연준은 왜 적어도 한 가지 이유라도 사실에 기반을 둔 이유를 주지 못하는가"라며 반문했다.

건들락 CEO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요구했다거나 유럽 혹은 중국 상황에 대해 우려한다거나 국채 금리 커브, 소매판매, 국내총생산(GDP) 등이 우려된다는 사실에 기반을 둔 말을 하는 것이 낫다"면서 "연준은 타인의 심리나 상황을 조작해 그 사람이 스스로 의심하게 만드는 '가스라이팅'을 그만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smw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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