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 초반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9시 21분 현재 전일보다 0.40원 상승한 1,128.1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3원 오른 1,129.00원에 개장했지만 이내 오름폭 대부분을 축소, 일순간 하락 전환하며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전일 발표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비둘기파적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가 소화되며 반등을 시도했지만 상단이 제한됐다.

달러-원 환율의 등락 폭도 좁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뉴욕장과 NDF 결과를 반영해 위쪽으로 향하는가 하더니 이내 반락했다"며 "아직 뚜렷한 방향성이 없는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이 딜러는 "1,130원 아래로 상단이 제한되고 있어 간밤의 달러화 반등 분위기를 담지 못한 것"이라며 "좁은 레인지 안에서 분기 말 네고 물량이 어떻게 나올지도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98엔 상승한 110.877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49달러 내린 1.13677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7.27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8.16원에 거래됐다.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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