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22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금융주 약세에 하락 반전했다.

이날 오전 10시 29분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대비 32.85포인트(0.15%) 하락한 21,576.07을 기록하고 있다.

토픽스지수는 전장대비 2.39포인트(0.15%) 내린 1,612.00에 거래되고 있다.

동시간 엔화는 강세를 보였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대비 0.092엔(0.08%) 내린 110.716엔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미국 증시 강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시장 예상보다 비둘기파적 반응을 내놓은 것이 위험자산 투자를 되살릴 것이란 기대가 커졌다.

이에 따라 간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84% 뛰었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9%, 1.42% 급등했다.

또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전일 장 마감 이후 예상보다 양호한 두 번째 회계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이날 9.6% 폭등했다.

이에 따라 도쿄증시에서도 반도체 주가 강세를 보였다.

닛케이지수의 주요 반도체주인 도쿄일렉트론과 SUMCO 주가는 각각 5.63%, 2.76% 올랐다.

하지만 점차 금융주가 내림세를 보이면서 상승폭을 반납했다.

연준이 점도표(dot plot)를 통해 올해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을 시사하면서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일본 금융주 운용 환경이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것이다.

이에 따라 미쓰비시 UFJ는 1.18% 하락했다.

우량주 중에서는 소니와 닌텐도가 각각 4.30%, 0.09% 밀렸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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