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고채 금리가 혼조세를 보였다.

국채 3년 금리는 상승, 10년은 하락해 수익률 곡선은 평탄해(플래트닝)졌다.

22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4분 현재 전일보다 0.9bp 상승한 1.802%, 10년물은 1.0bp 내린 1.922%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과 같은 109.34에 거래됐다. 증권이 2천816계약 순매도했지만, 은행이 2천583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4틱 상승한 127.88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1천214계약 샀고, 은행이 1천82계약 팔았다.

◇ 오후 전망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추가 플래트닝이 진행되기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중개인은 "미국 국채의 강세 분위기도 살짝 꺾이는 느낌"이라며 "단기물이 1.80% 수준에서 멈춰있다면 추가 플래트닝은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3년과 10년 스프레드가 10bp 이하로 떨어지기는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딜러는 "커브는 플래트닝이 이어질 것"이라며 "지금보다 크게 강해질 요소는 없지만 그렇다고 밀릴 분위기도 아니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8-9호를 기준으로 전일 대비 0.8bp 상승한 1.800%, 10년 지표물인 18-10호는 0.3bp 오른 1.935%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일 미국 국채금리는 주가 상승 등 재료에 일부 상승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보합 수준인 2.5334%, 2년물 금리는 1.64bp 오른 2.4167%에 거래됐다.

국채선물은 보합세로 출발했다. 3년 선물은 약보합세를 보였지만 10년 선물은 반등해 상승폭을 확대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천293계약 팔았고, 10년 국채선물을 1천214계약 샀다.

KTB는 약 1만8천 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4천59계약 늘었다. LKTB는 2만6천 계약가량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약 2천911 계약 증가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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