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22일 오전 중국증시는 무역협상 불확실성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28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13.60포인트(0.44%) 하락한 3,087.85에 거래됐고, 선전종합지수는 15.09포인트(0.89%) 밀린 1,682.40에 움직였다.

두 지수는 전날 비둘기파 미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에 힘입어 상승했었다.

이날은 무역협상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계속됐다.

CNBC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미국산 수입물량을 대폭 확대하길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은 향후 6년간 1조2천억 달러의 미국산 수입을 약속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2~3배 많은 수치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중국과 무역 합의 타결 이후에도 중국의 합의 이행을 담보하기 위해 상당 기간 대중 관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중국 상무부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등이 베이징을 찾아 28~29일 고위급 협상을 연다고 밝혔다. 4월 초에는 류허 중국 부총리가 방미해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양국이 합의를 원하지만 이행 방법을 놓고 이견이 있다면서 시간이 촉박하다고 지적했다.

업종별로는 천연자원과 탐사 및 시추 업종이 하락했으나 필수소비재와 부동산 업종은 소폭 올랐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매입하지 않았다. 만기가 도래한 200억위안의 물량만 회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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