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현대모비스 정기주주총회에서 미국계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이 사실상 완패했다. 엘리엇이 당초 제안했던 안건들이 부결됐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는 22일 강남구 현대해상화재보험 건물에서 열린 제42기 정기 주총에서 보통주에 대해 4천원을 배당하는 이사회 제시안을 통과시켰다.

당초 엘리엇은 주당 2만6천399원의 고배당을 요구했으나, 표 대결에서 부결됐다.

신임 사외이사 선임안건에서도 현대모비스 이사회 측이 추천했던 라이언 존스와 칼-토마스 노이먼 박사가 선임됐다.

반면 엘리엇이 추천한 로버트 앨런 크루제, 루돌 프 윌리엄 폰 마이스터는 20% 전후의 득표에 그치면서 탈락했다.

또 엘리엇이 이사회 인원을 3인 이상 9인 이하에서 3인 이상 11인 이하로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하는 장관 일부 변경안건도 주총을 통과하지 못하고 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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