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22일 대만증시는 아시아 주요국 증시 약세에도 중화민국중앙은행(CBC) 정책금리 동결 등 주요 이벤트를 소화하며 상승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29.52포인트(0.28%) 오른 10,639.07에 장을 마감했다.

상승 개장한 가권지수는 홍콩, 중국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 약세에 눌려 낙폭을 키웠으나 장 막판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21일 CBC가 정책금리를 11분기 연속으로 1.375%에 동결했다.

양진룽(楊金龍) CBC 총재는 "커지는 불확실성과 계속된 부진은 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통화정책의 연장의 충분한 이유가 된다"며 금리동결의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CBC는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대만산 수출품 수요 둔화 가능성을 언급하며 경제 성장률을 2.33%에서 2.13%로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경제 성장률 하향전망에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3월 회의와 CBC 정책금리 결정 등 굵직한 이벤트들을 소화하며 시장은 강세를 보였다.

특히 간밤 뉴욕증시에서 기술주들이 큰 폭으로 오르자 대만증시의 기술주들도 덩달아 뛰었다.

시가총액 1위의 반도체 기업 TSMC가 1.22%, 미디어텍이 2.34% 오르며 증시를 이끌었다.

한편 금리에 민감한 금융주들은 다소 약세를 보였다.

케세이금융지주와 푸방금융지주가 1.18%, 1.07%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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