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장단기 구간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영향으로 장기 구간은 상승했으나 단기 구간에선 분기 말 달러 자금 수요를 반영해 하락했다.

22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 거래일보다 0.20원 상승한 마이너스(-) 15.40원, 6개월물은 전 거래일과 같은 -7.3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10원 내린 -3.45원, 1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05원 하락한 -1.25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둘기파적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스탠스를 확인한 후 전일 전 구간이 상승했으나 이날 단기 구간에서 분기 말 이슈가 부각됐다.

분기 말을 맞아 역내 자금 사정이 꼬이면서 1~3개월 구간이 하락했다.

일시적인 달러 자금 부족 상황에서 에셋스와프 물량도 나오면서 3개월 구간이 하락했다.

장기 구간에선 FOMC 영향이 이어졌다.

한 시중은행 스와프딜러는 "1년 구간에선 FOMC 영향이 이어지면서 역외 비드가 많이 나왔고 단기 구간은 분기 말 분위기에 휩쓸렸다"며 "원화만의 문제가 아니라 달러도 같이 문제인데 분기말이라 일시적으로 달러 유출도 있어 단기 구간에서 스와프포인트가 하락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년 구간에선 금리 베팅 관련 비드가 이어지고 있다"며 "어제만 해도 3개월 구간도 6개월과 1년과 연동해 같이 오르는 모습이었으나 에셋스와프 물량이 나오면서 눌리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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