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ㆍ이민재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이 현대차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현대차는 22일 정기 주주총회 직후 가진 이사회에서 정 수석부회장의 신규 대표이사 선임안건과 기존 대표이사의 재선임 안건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정 수석부회장이 현대차의 새로운 대표이사 명단에 등재됨에 따라 앞으로 현대차는 정몽구 대표이사 회장, 정의선 대표이사 수석부회장, 이원희 대표이사 사장, 하언태 대표이사 부사장 등 4인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앞서 정 수석부회장은 현대모비스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현대모비스의 대표이사로도 선임됐다.

현대모비스는 22일 주주총회 직후 가진 이사회에서는 정몽구 회장, 정의선 수석부회장, 박정국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각각 선임했다. 이로써 현대모비스는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수석부회장, 박정국 사장 등 3인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된다.

정 수석부회장은 핵심계열사인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의 사내이사를 맡음으로써 향후 책임경영도 강화할 전망이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현대모비스 이사회에 직접 참석해 "새로 합류한 사외이사진들이 그들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현대모비스가 시장의 판을 바꾸는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도록 역량을 펼쳐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주주총회에서 배당, 사외이사 선임 등과 관련해 진행된 표 대결에서 엘리엇을 상대로 완승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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