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산 제품에 대한 수입 관세를 유지하는 것이 무역협상에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상당 기간 유지하겠다는 계획이 무역협상에 문제를 일으키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전혀 아니다"고 답했다.

그는 "우리는 (협상 타결에) 매우 가까워졌다"면서 "타결될 것이냐 안 될 것이냐를 본다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이미)합의를 이뤘다는 말은 아니다"면서 "다만 합의에 매우 가까워졌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과 무역 합의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수입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이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아니다"고 답하면서도 "국가안보상 위험을 내포하고 있는 것은 우리의 대차대조표"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강한 대차대조표를 가져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국가 안보도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유럽연합(EU)도 미국과 무역에서 연간 1천500억 달러 이상 흑자를 내면서 중국 못지않은 악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인프라 투자 확대에 대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당)과 생각을 같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jwoh@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