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예상치 못하게 약한 유로존 경제 지표로 인해 경기침체(리세션) 위험이 늘어났다고 BK 에셋매니지먼트가 진단했다.

2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BK 에셋의 보리스 슐로스버그 분석가는 "3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시장 예상보다 약해져 리세션 위험이 커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따라 유럽중앙은행(ECB)은 금리 정상화 과정을 연기할 뿐만 아니라 이를 뒤집을 수도 있을 것"이라며 "다시 양적 완화를 시작할 수밖에 없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슐로스버그 분석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동차 관세 부과 등 유럽을 위협하는 상황이어서 제조업 활동이 약해진 시점 역시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소한의 여유만 있는 상황에서 유럽 당국이 엄청난 불이익을 받게 된다"고 강조했다.

유로존 합성 PMI는 51.3으로, 성장과 위축을 구분하는 50선은 웃돌았다. 그러나 제조업 PMI는 47.6으로 이를 하회했다.

독일 제조업 PMI는 44.7로 특히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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